지난 2일 낙동강 유역 창녕함안보 구간에 조류경보제에 따른 ‘출현알림’이 발령되면서 양산시가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선제 대응에 나섰다.
예방단계인 조류 출현알림은 클로로필-a 15㎎/㎥ 이상이고 유해 남조류 500cell/㎖ 이상 2회 연속 기준 초과 시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발령한다. 조류가 출현하면 정수장에서 응집침전이 불량해 이물질이 부상하는 등 정수 처리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냄새가 나는 물질이 검출될 가능성이 커진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취수장에 조류차단막을 설치하고 수질검사 주기 강화 등 수질 모니터링을 계속해서 시행하고 있다. 또 취수장 전염소와 정수장 오존농도를 증가시키고 활성탄 접촉시간을 늘리는 등 조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편, 양산시는 조류 발생에 항구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신도시취수장에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또한 조류 발생 때는 수소이온농도가 8~9까지 상승해 응집침전이 불량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두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이산화탄소를 원수관로에 직접 투입해 수소이온농도를 최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설비를 8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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