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산림조합장선거에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한 백상탁 조합장(47)이 지난 10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태식)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았다.
지난 2011년 조합장 재선거에 당선된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양산시산림조합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백 조합장은 재선에 성공한 뒤 “부족하지만 조합원들 도움으로 무투표로 당선된 것에 감사드린다”며 “조합원과 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백 조합장은 “그동안 경영 개선에 나서 적자를 면치 못하던 조합을 지난 3년 연속 흑자로 이끌었는데, 이는 절반의 목표를 달성한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임기 동안 절반을 더 채워 더욱 발전하는 조합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 조합장은 이어 “지난 2011년 임기를 시작할 당시 전국 142개 산림조합 가운데 양산시산림조합이 경영적인 측면에서 최하위권이었다”며 “그동안 전 직원과 조합원의 노력으로 경영개선조합에서 벗어났고, 임기 중에 중위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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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백 조합장은 임기 내 ▶전국 최대 규모 유아숲체험원 조성 ▶양산 전역을 잇는 숲길 조성 ▶산림조합 청사 신도시 이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백 조합장은 “동산장성길이나 법기수원지 치유의 길 등 양산 전역을 잇는 35km 구간의 숲길이 조성되고 있는데, 산림조합이 양산시 등과 협의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관광객 유치까지 할 수 있는 숲길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양산시에 전국 최대 규모 유아숲 체험원을 조성하는 방안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백 조합장은 또 “현재 산림조합이 발전하기 위한 자본 취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낡은 청사를 신도시로 이전해 금융사업분야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조합장은 끝으로 “재선에 자만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해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