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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행정사무감사] “매화축제 교통난 해소” 한목소리..
정치

[행정사무감사] “매화축제 교통난 해소” 한목소리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6/23 09:39 수정 2015.06.23 09:35
특별열차 증편ㆍ셔틀버스 증차 등 교통대책 주문

외부상인 천막 양성화해 경제 활성화 활용 요구



올해 원동매화축제는 30만명이 방문하는 등 외형적으로 큰 성장을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주차장 부족과 차량 정체, 먹을거리와 볼거리 부족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18일 문화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각종 문제점 해결을 위한 의원들 요구가 줄을 이었다.

이종희 의원(새누리, 상북ㆍ하북)은 “교통이 사실상 마비였다”며 “올해 30만명이 방문했을 정도면 셔틀버스 20대를 동원하던지, 일반차량 진입 자체를 막던지 특단의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교통난을 지적했다.

이상걸 의원(새정치연합, 동면ㆍ양주)은 특별열차 증편을 통한 교통난 해소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애초 코레일에서 운영적자를 이유로 특별열차 운행에 부정적이었으나 실제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이익이 발생하자 이제는 코레일도 적극적”이라며 “코레일과 협의가 어렵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특별열차 운행 횟수와 정차 역을 늘리고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진 의원(새누리, 물금ㆍ원동ㆍ강서)은 “셔틀버스를 현장에서만 운행할 것이 아니라 종합운동장과 물금역 등 시내 주요 지역부터 운행해 적어도 양산시민은 승용차를 가지고 가지 않게 한다면 교통량이 훨씬 줄어들 것”이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 지난 3월 21~22일 열린 원동매화축제에 가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


한편, 매화축제에 정작 주민은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부상인이 무분별하게 설치한 천막 탓에 지역주민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이기준 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은 “매화축제 장소에 축제추진위원회가 설치한 공식 천막 외에 외부상인이 설치한 천막이 100여개에 이른다”며 “일부에서는 (천막을 치기 위한) 돈 거래 의혹까지 일고 있는데,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해 매화축제를 지역을 알리고 지역경제도 살릴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효진 의원 역시 “외부상인이 설치하는 천막을 무조건 폐쇄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며 “지역주민이 농산물 등을 판매하기 위해 설치한 천막은 가장 좋은 자리를 내어주고, 외부상인에게는 천막 설치에 따른 비용을 받는 등 양성화한다면 축제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봉호 문화관광과장은 “내년에는 용역비를 들여 축제 장단점과 발전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축제추진위와 협의해 외부상인이 설치하는 천막을 공식 임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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