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장난감은행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난감은행이 들어설 장소는 상북면에 건설 중인 상북어린이도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대조 의원(새정치연합, 서창ㆍ소주)은 지난 17일 여성가족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진주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장난감은행이라는 좋은 시책이 있다”며 “양산시가 해당 사업을 벤치마킹해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석제 여성가족과장은 “장난감은행은 현재 나동연 시장 지시로 경남도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상북어린이도서관 내 공간을 배정하는 내용으로 거의 성사 단계에 와 있다”며 “시범운영을 거친 뒤 웅상지역 등에도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와 함께하는 장난감은행’은 진주시가 추진하는 4대 복지시책 가운데 하나로 도입 4년 만에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장난감은행은 단순히 장난감을 빌려 가는 대여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건전한 사회성을 기르는 전인교육장 역할과 함께 부모들에게는 새로운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지문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회비 2만원이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사회취약계층은 면제다. 진주시는 권역별로 4곳에 장남감은행을 마련했으며, 2014년 말 기준 4천300여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