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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행정사무감사] 산업단지 통근버스, 사업 의지 있나?..
정치

[행정사무감사] 산업단지 통근버스, 사업 의지 있나?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6/23 09:55 수정 2015.06.23 09:52
내부순환 형태 실효성 지적… 내년 사업 불투명 우려



산업단지 근로자 편의 제공과 이를 통한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시작한 산업단지 근로자 무료통근버스가 애초 계획과 다르게 내부순환 형태로 추진되면서 결국 양산시의회에서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경제기업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차예경 의원(새정치연합, 비례)은 무료통근버스 이용률이 저조한 것은 내부순환 형태 노선 운영에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차 의원은 “현재 통근버스 이용 근로자가 하루에 10명도 안 되는 상황에서 양산시가 절차상 문제를 운운하지만 부산시는 우리와 같은 상황인데도 제대로 운영한다”며 “공무원이 해야 할 일을 민간(양산시상공업연합회)에 떠넘기는 등 집행부가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상관 경제기업과장은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어 애초 계획에서 (노선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일부 언론에서 택시업계 반발로 노선을 바꿨다고 하는데 그런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홍 과장은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제대로 밟아 고용부로부터 고시ㆍ승인받아서 애초 계획대로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 의원은 “이 사업은 고용창출 사업으로 공모해 선정된 것인데 내부순환 형태로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에) 고용 효과가 나오겠냐”며 “아무런 (고용창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는 데 고용노동부가 과연 내년에도 이 사업을 승인하겠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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