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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지난 26일 제139회 양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서 “고리1호기는 영구정지됐지만 여전히 원전 5기가 가동되고, 신고리3, 4호기가 새롭게 건설되고 있다”며 “고리2, 3호기는 수명을 30년 넘기면서 시간이 갈수록 낡은 원전이 많아져 고리 주변 도시, 특히 양산시민 안전에 암 덩어리 같은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불확실한 원전 위협에서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독일처럼 핵발전 제로를 선언하고 계획 있게 재생에너지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고리원전 30km 반경에 있는 도시인 양산시는 에너지 자립률 100%를 목표로 시민운동을 독려하고, 햇빛발전생산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해 시민참여형 햇빛발전소가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고리1호기 영구정지 결정에 대해 진심을 담아 환영하지만 앞으로 남은 2년이 걱정스럽다”면서 “국회 예산정책처는 고리1호기 수명연장으로 인한 가동비용으로 3천400억원이 손실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금 당장 폐로해 고리1호기 주변 주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나동연 시장에게 에너지 자립률 향상과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를 위한 시민공청회 개최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