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량문학회(회장 박건수)가 지난 1년간의 열정을 담은 ‘삽량문학’ 제13집을 발간해 지난 23일 오후 북정동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출판기념회에는 삽량문학회 회원과 유영호 시인, 본지 김명관 대표를 비롯한 삽량문학 13집 발간을 축하하는 축하객 등 3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그동안의 삽량문학회 활동을 돌아보고 회원들의 문학적 정진에 대한 찬사와 덕담을 나눴다. 또 참석한 회원과 내빈이 직접 쓴 자작시를 낭송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삽량문학’ 13집에는 ‘김광석 벽화거리에서’(강미옥), ‘누이’(강윤학), ‘벗이 그립다’(권영상),‘노인의 가을’(김경숙), ‘만춘’(김민성), ‘봄바람’(김연득), ‘역’(김영주), ‘봄이 오는 소리’(김호열), ‘봄단장’(문란주), ‘감꽃 피는 동네’(박건수), ‘정류장 이름’(성명남), ‘나무의 집’(이미정), ‘감기와몸살’(이시일), ‘무릉 계곡’(이종여), ‘기억’(이현애), ‘그 소녀는’(이호형), ‘꽃의 질주’(정경남), ‘연정’(최경선), ‘당신을 향한 마음’(최원자), ‘할미꽃’(황귀남) 등의 회원작품이 수록됐다.
박건수 회장은 “시인들이 쓴 아름다운 시의 순수하고 순박한 글귀로 시민에게 다가가며 양산을 위해 계속 발전하는 삽량문학회가 되길 바란다”며 “가치를 지닌 시의 본질을 잃지 않는 참 문학회가 되고 양산문화예술에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삽량문학회’는 양산에 살고 있거나 양산에 연고를 둔 사람으로서 글쓰기를 좋아하고 지방문학 발전에 대한 열정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회원 각자의 문학적 식견을 공유하는 가운데 2001년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회원작품집을 펴냄으로써 향토문학의 계승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