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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메르스 충격, 예산 풀어 조기 극복..
경제

메르스 충격, 예산 풀어 조기 극복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7/14 09:12 수정 2015.07.14 09:08
양산시, 지역경제 회복 위해 예산 7억 투입

농촌기술센터, 농어촌진흥기금 6억원 지원

“전통시장ㆍ소상공인 지원해 위기 이길 것”



양산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이하 메르스) 여파로 침체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양산시는 “메르스 위기극복과 침체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취약계층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에 7억여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취약계층과 청년실업 등 공공근로사업에 3억원, 읍ㆍ면ㆍ동 생활밀착형 일자리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인 일자리사업에도 2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켜 모두 7억여원의 예산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근로사업의 경우 기존 공공근로 예산에 3억원을 추가 편성한 것으로 올해 2단계 공공근로사업 신청자 가운데 선발되지 못한 대기자를 선별해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고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이번 예산 확대로 월 300여 명, 연간 약 1천500여명의 고용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시는 “한 달 이상 계속된 메르스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받아 침체한 상태”라며 “이에 우리 시는 전통시장 살리기 운동, 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 등과 함께 일자리 창출 지원으로 경제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메르스 조기극복과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서민생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농업기술센터도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얼어붙은 지역 농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산물 수입개방과 가격 불안정 등으로 농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업관련 생산자단체와 농가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2015년 농어촌진흥기금을 지원한다”며 “자금이 필요한 경우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읍ㆍ면ㆍ동 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융자금액은 모두 5억9천만원이며 개인은 최대 5천만원, 법인은 최대 3억원까지 융자 가능하다. 자금은 농지구매, 저온저장고 설치 등 시설자금 2억200만원과 농자재, 종자 구매, 품질개선 등 운영자금 3억8천600만원을 연 1% 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시설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해야 하며, 운영자금은 1년 거치 3년 균분 상환하면 된다.

오는 31일까지 신청자에 한해 현지 점검 후 심의를 거쳐 융자대상을 확정한다. 확정된 경우 12월 31일까지 NH농협은행 양산시지부에서 융자를 실행하면 된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어촌진흥기금 지원은 각종 FTA 체결과 농수산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지역 농업인에게 농업 경영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농민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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