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놀고 일 좀 하라”는 훈계에 순간 격분해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지난 6일 붙잡혔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4일 김아무개(44) 씨가 강서동 이아무개(63) 씨 집에서 술을 마시다 “이제 그만 놀고 일을 좀 하라”는 이 씨의 충고에 그만 화를 이기지 못하고 주방에 있던 흉기로 이 씨를 살해한 혐의로 김 씨를 7일 긴급체포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훈계에 격분해 이 씨의 가슴과 배를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이 씨를 살해하고 이틀 후인 지난 6일 오전 11시 17분경 112에 자신이 사람을 죽였다고 신고하고 자살을 시도했으나 휴대전화 위치 추적으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만간 사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