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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향교의 마을, 우리 잊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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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의 마을, 우리 잊지 맙시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7/14 09:36 수정 2015.07.17 11:38
‘교리향우회’ 지난 11일 창립총회 가져


초대 회장에 안승우 태산건설 대표 추대




우리나라 유교의 뿌리를 잇는 ‘향교가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교리’라 불렸던 마을. 강서동 옛 교리마을 출신들이 ‘교리향우회’를 결성하고 마을에 대한 향수를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교동마을회관 2층 강당에서 교리향우회가 창립총회를 가졌다.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창립총회에서는 안승우 태산건설 대표(사진)가 초대 회장에 추대됐다.

안 회장은 인사말에서 “살아가면서 누구나 어린 시절 아련한 그리움과 마주하게 된다”며 “우리 교리 향우회는 단순한 추억그리기, 회상 나누기를 넘어 고도 산업화에 편승하면서도 물적으로는 옛 정취의 멋스러움을 발굴ㆍ보존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강구해 마을의 전통을 계승ㆍ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비록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교리향우회가 우리 선ㆍ후배 가슴속에 깊이 존재해 항상 어른을 존경하고 선배를 공경하며 후배를 양성함에 주저하지 않는 전통을 만들겠다”며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 주신 여러 회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리향우회는 몇 해 전부터 마을 주민과 다른 지역에 흩어져 살던 향우를 중심으로 향우회 조직 필요성이 제기돼 오다 지난해 2월 안승우 현 초대 회장과 박상철 부회장, 조문관 전 경남도의원 등 향우 10여명이 모여 창립을 결의하면서 본격 준비에 들어갔다.

이후 올해 2월 30여명의 향우들이 모여 창립을 결정했고, 지난 5월 14명의 창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기본 회칙과 회원자격을 정했다. 이날 초대회장에 안승우 대표를 만장일치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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