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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음식물 폐기물 악취, 뿌리 뽑는다..
사회

음식물 폐기물 악취, 뿌리 뽑는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7/21 09:26 수정 2015.07.21 09:22
양산시, 장마철 특별단속

민관 합동 집중점검 예정



양산시가 장마철을 맞아 음식물류 폐기물처리 농가에 대한 특별단속을 시행한다.

양산시는 지난 13일 “최근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인근 지역 주민 민원이 늘어나고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방류가 우려된다”며 “환경오염예방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특별단속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단속은 내달 30일까지며 장마철 집중호우를 예상해 단계별 특별 감시 기간을 두기로 했다.

1단계로 이달 말까지는 사전 홍보와 감시 모니터링 단계로 원동면 화제리에서 축산농가와 주민대표를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양산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농가에 대한 관리강화 방안에 대해 홍보했고, 야간에 불시 검문검색 위주 단속과 악취 측정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단계는 내달 말까지 집중단속 단계로 축산농가에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능력을 초과해 과다 반입하는 행위, 축산폐수 무단방류 행위, 폐기물 처리기준 위반 등에 대해 민관 합동점검을 예고했다.

마지막 3단계는 사후관리 단계로 단속 기간 위법행위 적발 사업장이 불법행위를 계속할 경우 축사 불법 증축, 불법 전용행위 등 타법 위반 여부를 추가 조사해 고발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위법 시설에 대해 원상복구 조치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강력 대처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역 주민 생활불편을 해소하고 상수원 오염행위 사전 예방과 함께 순수한 농민의 삶의 터전이 일부 폐기물 처리업자의 음식물류 폐기물 불법처리 지역으로 변질되는 것이 막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원동면 화제마을 한 축산농가에서 농수로에 몰래 방출한 음식물 쓰레기가 인근 농지로 역류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남도가 집중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경남도는 당시 도내 121곳 음식물류 폐기물 재활용업체를 단속해 위반업체 12곳을 적발했다. 그 가운데 8곳이 양산지역 업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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