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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역대 회장단과 양관우 동면장, 박명숙 양산시배구협회장, 이호근ㆍ이기준 시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V액터스와 서남배구동호회 등 양산지역 배구동호회원들이 참석해 친선경기를 펼치며 축하했고, 특히 타 지역인 부산진구 배구동호회 회원들이 직접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안경수 회장은 “그동안 우리 동호회를 빛내주신 회장님들과 총무님들, 특히 우리 모든 회원들의 수고와 땀의 결실 덕분에 오늘 이 자리가 있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 동면 해오름 배구 동호회 10주년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안 회장은 “지난 10년 세월의 발자취를 회상해보면 우리가 흘린 땀과 노력, 화합의 힘이 결실이 돼 오늘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 20주년, 30주년, 그 이상을 지금처럼 화합과 노력으로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 2005년 7월 25명의 회원으로 창단했다.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초대회장에 김성도 씨를 추대했다. 이후 2008년 유만국 2대 회장, 2010년 박명숙 3대 회장, 2013년 이기준 4대 회장에 이어 올해 제5대 안경수 회장이 취임해 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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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창단 그해 연합회장배 대회에서 남자 준우승, 여자 3위를 기록하며 배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급기야 이듬해인 2006년 양산시생활체육대회에서는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지역 배구동호회 최강자로 등극했다. 2007년 시장기 클럽배구대회와 2008년 협회장배 대회에서도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3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이어나갔다. 2009년 생활체육대회에서 다시 한 번 남녀 준우승을 거뒀고 이후 2010년 협회장기 대회 남자부 준우승, 2010년 겨울리그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 등 대회마다 상위권에 입상하며 최강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지난해까지 협회장기 우승, 연합회장배 우승 등 최고 실력을 뽐내며 명문 배구동호회로 성장했다.
창단 초기에는 회원을 동면 주민으로만 구성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지역에 관계없이 배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부산과 울산 등 인근 다른지역 배구 동호회와 교류전을 통해 우정을 나누기도 하고 등산과 족구대회, 비치발리볼 등 배구 외 다른 운동으로도 회원 간 화합다지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삽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배구를 즐기는 이들은 “건강은 최고의 재산, 만족은 최고의 보배, 믿음은 최고의 친구, 깨달음은 최고의 즐거움”이라며 “동면 해오름 배구동호회는 최고의 재산과 보배, 친구, 그리고 즐거움이 있는 곳”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코트 위에서 기분 좋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