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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근로자 복지 요람, 드디어 문 열었다..
경제

양산지역 근로자 복지 요람, 드디어 문 열었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7/28 09:14 수정 2015.07.28 09:10
근로자종합복지관 21일 개관… 한국노총 위탁 운영

외국인근로자지원, 헬스ㆍ교육장 등 다양한 시설 갖춰



지역 근로자들 숙원 가운데 하나였던 근로자종합복지관(관장 김상읍)이 드디어 개관했다. 양산시는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이 앞으로 지역 근로자 복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2시 열린 개관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더불어 한옥문 시의회 의장, 김상읍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 의장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개관을 기념했다.

나동연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역 근로자 복지의 요람이 될 근로자종합복지관”이라 소개하며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으로 양산지역 근로자 복지 증진에 핵심역할을 하는 공간이 마련됐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나 시장은 “우리 양산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 터전을 만드는 데 있어 특히 근로자들 역할이 중요하다”며 “10만여 지역 근로자가 근로자종합복지관을 잘 이용해서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양산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근로자종합복지관장을 맡게 된 한국노총양산지역지부 김상읍 의장은 “이제 복지관이 문을 열고 우리가 운영을 맡게 됐는데 우리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이 바라는 부분을 잘 해낼 수 있을지 사실 걱정이 되기도 한다”며 “복지관 개념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현재 다른 복지관을 보면 교육 내용들이 너무 일률적인 것 같다”며 “우리는 실제 취업 또는 창업과 연계할 수 있는 특징 있는 교육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근로자종합복지관 개관은 기존 노동복지회관이 낡고 근로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지적되자 지난해 3월 총 74억원의 예산으로 북안북 7길 35에 지상 4층, 연면적 2천666㎡ 규모로 착공했다. 

1층에는 사무실과 관장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카페테리아가 위치하고 2층에는 요리, 음악, 서예 등을 배울 수 있는 시설과 정보화교육장, 다목적 교실 등을 갖추고 있다. 3층은 근로자를 위한 헬스장과 단체운동실이 있으며 4층은 회의 공간으로 사용할 다목적교실과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두고 있다.

근로자종합복지관은 앞으로 근로자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교양ㆍ교육사업과 직업안정, 고용촉진 사업, 각종 교육ㆍ회의를 위한 시설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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