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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쁜 삶으로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지 않았던 정 어르신은 울산보훈지청의 6.25 참전유공자 발굴 사업 중 유공 사실이 확인돼 뒤늦게 국가유공자증서를 받게 됐다.
울산보훈지청(지청장 주영원)은 7.27 정전협정과 유엔군참전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양산시청에서 예비역 해군이자 6.25 참전유공자인 정 어르신에게 대통령 명의 국가유공자증서를 전달했고 밝혔다.
울산보훈지청에 따르면 정 어르신은 1952년 5월 29일 해군에 입대해 동해와 서해에서 해안구조대로 활동했으며, 황해도 피란민 구출작전에 참전했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국가 수호를 위해 계속 복무하다 1961년 11월 15일 전역했다.
정 어르신은 “생업을 위해 해외에서 체류하는 일이 잦았고, 귀국 후에도 생업에 바빠 국가유공자 등록신청을 못 했는데 보훈청에서 가정방문 신청 안내로 등록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 어르신에게 국가유공자증서를 직접 전달한 나동연 시장은 “우리나라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몸을 바쳐 헌신한 분들이 있어 지금의 행복과 안녕을 누릴 수 있게 됐다”며 “그 희생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뒤늦게라도 국가유공자로 인정받게 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국가유공자증서를 받은 정 어르신은 국가보훈처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명예로운 보훈’의 주요 정책과제인 ‘6.25 참전유공자 미등록자 발굴’ 사업을 통해 등록하게 된 경우다. 2015년 1월부터 현재까지 15명을 발굴ㆍ등록했다.
울산보훈지청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사이에 발생한 전투와 1948년 8월 15일부터 1955년 6월 30일 사이에 발생한 전투에 참전한 사실이 있지만 아직 참전유공자 등록신청을 하지 않은 분은 국가보훈처나 울산보훈지청으로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