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정치

2030년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 어떤 내용 담겼나
‘동남권 경제ㆍ문화 허브, 액티브 양산’ 비전 제시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8/11 09:06 수정 2015.08.11 09:06
기업도시, 행복도시, 창조문화도시, 녹색도시 등 4대 전략

2030년 계획인구 50만 바탕으로 한 지역 발전 정책계획





양산도심권, 웅상부도심권 등 6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 추진

양산시 장기 발전계획 구상과 부문별 발전전략을 담은 ‘2030년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이 발표됐다. 양산시는 지난달 28일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공청회를 열고 의견수렴에 나섰다.

2030년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은 2013년 기준, 2030년을 목표연도로 해 양산시 행정구역 485.350㎢ 전체에 대한 도시미래상과 정책 방향, 그에 따른 도시 주요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양산시는 ‘국토 동남권 경제와 문화의 허브, 액티브 양산’이라는 목표 아래 ▶동남경제권 제일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 ▶안전하고 풍요로운 행복도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창조문화도시 ▶미래를 대비하는 저탄소 녹색 도시라는 4대 추진목표를 세웠다.

박종서 도시건설국장은 “2030년을 목표로 한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과 제3차 경남도 종합계획, 부산권 광역도시계획 등 상위계획을 수용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자원, 환경, 위기극복과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 조성을 위한 녹색 도시계획 수립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반영해 우리 시가 지향해야 할 장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정책계획이자 우리 시 환경, 사회, 경제적 측면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으로 도시관리기본계획의 근본이 되는 전략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가 밝힌 주요 도시지표를 살펴보면 2014년 말 인구 29만7천명에서 자연적 인구 증가 2만7천명과 사회적 인구 증가 17만6천명을 더해 2030년 계획인구를 50만명으로 설정했다.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현재 114%에서 116%, 공원녹지 1인당 4.3㎡에서 21.1㎡, 상수도보급률 92%에서 99%, 하수도보급률 92.6%에서 99%, 에너지 사용량 139만8천TOE/년에서 360만TOE/년, 학교 62곳에서 119곳, 사회복지시설 3곳에서 20곳, 문화시설 4곳에서 15곳으로 늘어나 50만 자족도시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특화 발전전략 제시

도시공간구조상으로는 양산시 전체를 동 지역과 물금읍, 동면을 포함한 양산도심권과 웅상 4개동을 중심으로 하는 웅상부도심권, 상북ㆍ하북ㆍ원동지역중심권, 배내골생활중심권으로 나눠 지역별 발전전략을 수립했다.

먼저 양산도심권은 행정ㆍ문화ㆍ도시재생을 비롯해 교육ㆍ의료ㆍ주거 중심 개발방향으로, 원도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도시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동남권 양한방복합메디컬폴리스 조성, 항노화산업 특구 조성, 산업고도화 트라이포트 구축, 노후산업단지 정비, 어곡동 일원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웅상부도심권은 행정ㆍ주거, 산업기능 중심 개발방향을 설정하고, 웅상출장소 기능 강화와 행정중심지 육성, 웅상출장소 일원 신시가지 개발, 천성산 자락 명품 주거단지 조성, 서창과 덕계동 일원 산업ㆍ물류 기능 확충, 대운산 일원 명품 자연휴양림 조성, 회야강 정비 등 블루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둔다.

산업과 배후주거기능이 중심이 될 상북생활권은 상북면사무소 일원 생활권 중심기능 강화와 석계 좌삼일반산업단지 개발, 소토공업지역 재정비, 소석리 상삼뜰 일원 주거단지 개발, 소석유원지와 양산ㆍ다이아몬드CC 등을 연계한 위락관광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하북생활권은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역사ㆍ문화ㆍ관광 중심으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가지산도립공원 정비, 통도사ㆍ내원사 등 역사 문화관광 프로그램 확충, 초산유원지, 해운자연농원, 통도환타지아 등을 중심으로 한 여가관광프로그램 개발, 삼감마을 등 자연취락 정비사업 시행 등을 통한 주거기능 강화를 추진한다.

원동생활권은 도시근교농업과 휴양ㆍ체험관광 중심으로 발전한다. 농업부문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제6차 산업화를 지원하고, 선리 녹색체험마을을 모델로 한 그린투어리즘 확대, 생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지원, 정주 여건 정비 등에 중점을 둔다.

나동연 시장은 “우리 시는 오는 10월이면 인구 30만명을 넘어 명실공히 중견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며, 2020년 인구 40만, 2030년 인구 50만 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인구 50만 자립도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동남권 경제도시로서 기반을 만들 것이고, 그러면서도 문화허브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춰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이날 발표한 2030년 양산시도시기본계획안을 오는 10월 시의회 의견청취와 양산시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11월 경남도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12월 국토교통부와 농림부 등 정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1월 경남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2월 2030 도시기본계획을 승인 공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