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가 낡은 가압식 소화기 수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분말소화기는 가압식과 축압식이 있으며, 손잡이 부근에 압력계가 없으면 가압식이고, 있으면 축압식이다.
가압식 소화기는 1999년 생산이 중단됐고, 용기가 부식된 상태에서 손잡이를 누르면 폭발할 위험이 있다. 실제 지난 2013년 8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한 공장에서 1990년에 생산된 가압식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려던 60대 남성이 손잡이를 누르는 순간 폭발해 사망하기도 했다.
일반 가정에서는 소화기를 새로 구매한 뒤 폐소화기를 가까운 소방서로 가져다주면 되고, 영업장이나 공장에서는 폐기물처리업체를 통해 처리하면 된다.
양산소방서는 소방특별조사 등을 통해 소화기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가압식 노후 소화기 위험성에 대한 주민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양산소방서는 “폭발 위험이 있는 노후 가압식 소화기의 자율적인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노후 소화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양산소방서 예방안전과(379-9235)로 문의하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