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면 석계리 구소석마을이 올해 산림청이 주관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돼 지난 5일 관계 공무원과 마을주민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었다.
산림청은 봄철 산불조심 기간에 농ㆍ산촌에서 무단소각이 산불발생 주원인이 되면서 이를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근절해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난해부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공모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만5천851개의 농ㆍ산촌 마을이 참가, 300개 마을이 심사를 거쳐 녹색마을로 선정됐으며 경남지역에서는 63개 마을이 선정됐다.
구소석마을은 논, 밭두렁과 농산부산물 무단 소각을 근절하기 위해 마을 반상회에서 주민에게 소각산불 위험성을 홍보하는 등 산불방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양산시 산림공원과는 “산불 없는 마을로 선정된 것은 마을 주민이 한마음으로 산불방지에 적극 노력하고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솔선수범하면서 함께 마을을 잘 지켜온 결과”라며 “산림자원과 자연생태계 보전에 계속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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