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되는 폭염에 양산지역에서도 일사병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부동에서 구두수선 일을 하던 박아무개(67세) 씨가 가게에서 쓰러져 숨졌다. 경찰에 최초 신고 된 시각은 오후 4시 28분으로 박 씨에게 신발 수선을 맡긴 손님이 가게 안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 쓰러져 있던 박 씨를 발견했다.
손님은 박 씨를 발견하고 즉각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박 씨는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양산경찰서는 박 씨 사망 원인에 대해 고온에 따른 일사병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경남도는 계속되는 폭염에 어르신 등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 3일 ‘폭염 피해예방 긴급 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폭염 상황관리 TF팀(task force team, 대책본부)를 구성해 폭염정보를 알릴 수 있는 문자메시지 서비스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