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인 군인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양산소방서(서장 이재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6시 44분께 종합운동장 인근 영대교 아래에서 자살로 의심되는 사고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영대교 교각 부근에서 익수자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신고자는 운동하러 양산천 변에 나왔다가 익수자의 옷과 신발, 담배 등이 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소방서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는 즉시 수중 수색을 벌여 소지품으로부터 10m 정도 거리에서 익수자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익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었으며, 신체강직 등 사망징후가 나타나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 신원 조사 결과 익수자는 육군 소속 일병(21)으로 확인됐으며, 담당 헌병대에 사체가 인계됐다. 익수자는 정기휴가를 나온 상태였으며, 이날이 귀대일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