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7월 말 8월 초가 여름 휴가의 절정이다. 하지만 아직 휴가를 즐기지 못한 사람들이 충전의 시간을 가질 곳을 찾고 있다. 이제 막 휴가를 받은 사람들이 30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에서 벗어날 시원한 피서지를 찾고 있는 것.
이동시간도 금쪽같은 휴가에 가까운 곳에서 멋진 자연경관을 느끼고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싶다면 최근 영남권에서 급부상 하는 양산시로 떠나보자. 양산시는 시민이 여름 휴가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하기 좋은 도심의 휴양지 5곳을 추천했다.
경남의 소금강 ‘내원사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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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넓은 계곡에 맑고 시원한 물과 널찍한 바위가 이어져 있어 물놀이하기에 좋다. 계곡 물 아래에는 자잘한 돌이 깔려 아이들이 물놀이해도 다칠 염려가 없다.
곳곳의 바위와 우거진 나무 덕분에 그늘진 터가 충분해 한낮의 뜨거운 햇살을 피해 무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이다. 더위에 지친 시민이 계곡에 몸을 담그거나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것. 게다가 안전하기 때문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물놀이를 할 수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상적인 공간이다.
(내원사 : 경남 양산시 하북면 내원로 207 / 055-374-5211)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는 ‘배내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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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 자락에 숨은 듯 자리 잡은 배내골 마을은 배내골 계곡의 1급 청정수가 흐르는 곳으로 청정지역에서 무공해로 자란 사과, 수박 등 각종 농산물도 유명하다.
배내골 주변 가볼 만한 곳은 파래소폭포, 통도골, 철구소가 있으며,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예쁜 펜션도 110여개 정도 밀집해 있어 1박 2일 여행으로 적격지다. 숙박시설 정보는 양산시문화관광 홈페이지(tour.yang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내골 : 경남 양산시 원동면 선리, 대리 일원 / 055-374-5211)
시원한 계곡 바람이 불어오는 ‘홍룡사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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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아래에는 ‘홍룡사’라는 아담한 절과 ‘가홍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이곳은 신라 제30대 문무왕 13년인 673년 원효 스님이 ‘낙수사’라는 이름으로 세웠다. 아름드리나무가 즐비하고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대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홍룡사에는 원효 스님과 천명의 성인에 관한 설화도 전해진다.
홍룡사 아래쪽은 수량이 풍부한 골짜기 다섯 가닥이 모여 물도 넉넉하고 곳곳에 너럭바위가 널려 있을 뿐 아니라 숲도 적당히 우거져 있고, 계곡 바람도 시원해 여름철이면 물놀이 피서객들로 붐빈다.
(홍룡사 : 경남 양산시 상북면 홍룡로 372 / 055-374-5211)
울창한 수목으로 우거진 ‘무지개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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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높이 약 20m 정도의 2단 폭포로 중간에 작은 소를 만들고 다시 직각으로 시원하게 떨어진다. 그래서 떨어지는 모습만 바라봐도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계곡이 깊고 물이 깨끗하며 폭포 주변으로 2km 정도 형성된 거대한 기암괴석이 즐비해 있다. 폭포를 지나 천성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울창한 수목으로 이뤄진 수려한 계곡이 있어 여름철에 좋은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렇게 수목들 사이에서 등산도 즐길 수 있고, 땀을 식히는 계곡에서 휴식도 취할 수 있으니 휴가철 머물기에 좋은 곳이다.
(무지개 폭포 : 경남 양산시 평산동 산 187번지 일원 / 055-374-5211)
여러 세대가 즐길 수 있는 ‘통도아쿠아환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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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지상 13층, 객실 수 100개 규모의 콘도미니엄이 있다. 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연면적 1만 8천㎡에 온천이 있는 실내 물놀이시설 ‘시실리 아일랜드’가 있다.
한낮 무더위를 피해 워터파크에서 즐겼다면 야간에는 약 30종의 놀이시설을 갖춘 통도환타지아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8월 중순부터 전 시설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빛 축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통도아쿠아환타지아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7길 68 / 055-379-7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