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150억원 규모의 2015년도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경영안정자금) 융자지원을 실시한다.
양산시는 지난달부터 해당 자금 융자지원을 접수 중이며, 자금 소진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지원규모는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이며, 시설설비자금 150억원은 상반기와 연계해 지원을 계속한다.
지원대상은 사업장과 본사가 양산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공장등록을 마친 중소업체에 한한다.
금액은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2억원과 시설설비자금 3억원까지 지원하며, 여성기업과 장애인 기업은 자금별 최고 1억원씩 추가 지원한다.
자금은 양산시와 금융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대출이자 가운데 일부를 4년간 보전해 주는 형태다. 경영안정자금은 2.0%, 시설설비자금은 2.5%의 이자를 2년거치 2년 균분 상환 형태로 지원한다.
양산시는 “이번 하반기 융자지원을 통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나아가 시설투자촉진과 경영안정화를 통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산시는 덧붙여 “우리 양산시가 직접 대출을 하는 게 아니라 금융기관 협조융자이므로 융자를 원하는 기업은 사전에 해당 금융기관과 자금대출 관련 상담을 충분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에서도 추경예산을 통해 7개 분야에 8천63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중진공은 우선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일반경영안정자금 2천800억원을 지원한다.
더불어 메르스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병ㆍ의원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1천450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기업 역시 수출품 생산 비용 지원을 위해 750억원을 편성했다.
자금 조기 소진으로 지원하지 못한 창업 기업(업력 7년 미만)에 시설운전자금 2천억원을 다시 지원한다.
시설투자 계획 기업(업력 7년 이상)에도 신성장기반자금 1천억원을 확대 지원하며, 개발기술의 제품화 추진 기업에도 개발기술사업화자금 5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재도약 준비 기업을 위한 재도약지원자금(사업전환) 130억원도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