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공원과 가산수변공원에 파크골프장과 그라운드 골프장이 조성된다. 양산시는 설계비 3천800만원을 포함한 약 1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실시설계는 (주)민종합기술단이 맡았다.
먼저 황산공원에 조성하는 파크골프장의 경우 18홀 규모로 8억4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연합회 설치 기준에 맞춰 2만1천600㎡ 부지를 최대한 활용, 18홀(66타)에 총거리 1천315m 규모로 건설할 예정이다. 그린(green)을 포함해 골프장 모든 지역을 천연잔디로 조성하고 티잉 그라운드(teeing grou nd) 주변만 인조잔디를 심는다.
티잉 그라운드 주변에는 대기자를 위한 나무그늘과 의자, 그늘막 등을 배치한다. 잔디관리는 양산시에서, 시설과 입장객 관리는 양산시 파크골프연합회에 위임한다.
가산수변공원에는 파크골프장과 함께 그라운드골프장도 조성한다. 가산 파크골프장은 9홀(1만1천753㎡) 규모이며, 그라운드 골프장은 8홀(8천995㎡) 규모다. 예산은 두 곳을 합쳐 1억5천800만원이다. 양산시는 기존 잔디와 주변 시설(주차장, 화장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지역 동호인들이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어 부산, 울산 등으로 원정경기를 펼쳤는데 경기장 조성으로 이런 불편을 해소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크ㆍ그라운드골프장뿐만 아니라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을 계속 갖춰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