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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4개 분야 2천972편 응모..
문화

<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4개 분야 2천972편 응모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8/25 11:11 수정 2015.08.25 11:06
미래에셋생명 후원 5월부터 7월까지 공모

문학철 편집주간 “인문학 불꽃 피우는 계기”




종합 문예지인 <주변인과문학>과 미래에셋생명이 한국 인문학과 순수문학 발전을 위해 추진한 ‘미래에셋생명ㆍ주변인과문학 신인문학상 및 작품상’ 심사 결과 민경석의 ‘삼랑진 아지매’(소설)와 이인호의 ‘반구대 암각화’(시), 서은혜 ‘눈물단지 보물단지’(동화ㆍ동시), 김응숙 ‘신문’(수필)이 분야별 신인문학상 대상에 선정됐다.

<주변인과문학>(발행인 김명관)이 주관하고,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후원한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소설 157편과 수필 305편, 그리고 시 2천280편, 동화ㆍ동시 230편 등 모두 2천972편이 응모했다.

김명관 <주변인과문학> 발행인은 “이번 신인문학상에 응모한 모든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신생 잡지에 보내준 문학인들의 부응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알차고 가치 있는 문예종합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순수 문학예술지가 우리 주변에서 사라지는 현실에서 미래에셋생명은 인문학과 순수문학의 발전은 물론 인간존중 실현과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자 이번 문학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당선된 모든 문학인들이 이번 공모전을 발판삼아 사회적으로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상작 선정은 문학철 <주변인과문학> 편집주간을 비롯한 편집위원 6명이 1차 심사(예비심사)를 맡았다. 지난 7월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한 예비심사에서는 본선 진출 작품을 3배수로 선정했다.

예비심사를 거쳐 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다시 7월 27일부터 28일까지 백시종 한국소설가협회 이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본선 심사위원 평가를 거쳤다. 소설 분야 백시종 소설가ㆍ김정남 평론가, 시 분야 정윤천ㆍ유홍준 시인, 아동문학 분야 오인태ㆍ이정록 시인이 심사를 맡았다. 수필분야는 정성화ㆍ문경희 수필가가 심사숙고 끝에 옥석을 가려냈다. 이처럼 공정한 심사 끝에 각 분야별 13편의 작품, 전체 52편의 작품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백시종 심사위원장은 “예비심사 포함 원고지 4만매 분량의 작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우열을 쉽게 가릴 수 없을 만큼 눈길을 끄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이번 문학상을 통해 서울 중심의 문단 등용문이 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과 수상작들의 탄탄한 기본기와 참신한 발상에서 우리 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총평했다.

문학철 편집주간 역시 “사람 생명을 중시하는 <미래에셋생명>과 인문가치를 중시하는 종합문예지 <주변인과문학>의 만남은 우리 사회에 인문 생명의 불꽃을 피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대평원을 열어갈 신인작가, 인문학의 바다를 풍요롭게 펼쳐갈 주인공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상과 함께 <주변인과문학> 창간호부터 7호(2015년 여름호)까지 게재된 신작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상도 선정했다. 작품상 대상에는 2015년 여름호에 게재한 조민의 ‘공설운동장’이 선정됐다. 조민은 경남에서 활동하는 시인으로 ‘공설운동장’은 소외된 삶의 현장을 표현한 점에서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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