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철 제5대 부산대 한방병원장(사진)은 국립대 한방병원의 역할과 의무를 강조하고 의료발전을 넘어 지역 경제에도 분명한 도움이 되는 병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신 병원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임상 의료분야 최고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 병원장은 “한ㆍ양방 협진체계 구축을 통해 뇌신경질환, 척추관절질환, 부인ㆍ소아 질환, 안이이비인후피부질환 등 다빈도 질환에 있어서 바람직한 협진 모델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ㆍ양방 의료기술 장점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신의료체계 개발도 약속했다.
한의약임상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근거중심한의약 실현’ 계획도 밝혔다. ‘근거중심의학’(Eviden ce-Based Medicine)은 임상의학의 한 방법론으로, 진단, 치료와 관련된 결정에 있어서 명백한 최적의 근거를 적용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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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임상교육 훈련장으로서 한의학전문대학원생 임상실습과 전공의 수련과정 다양화, 연구능력배양훈련으로 인력 양성에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낸다는 방침이다. 이는 한방병원과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약임상연구센터가 한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협력과 연계가 용이한 장점을 극대화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신 병원장은 “이런 목표를 달성해 지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 공공의료에 충실한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아 더 나은 부산대 한방병원이 되겠다”며 “한방병원장으로서 임상한의학의 과학ㆍ표준ㆍ세계화를 위해 달려나가고 국립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