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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산부민병원 ‘포괄간호서비스’ 시행..
사회

부산부민병원 ‘포괄간호서비스’ 시행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9/08 13:23 수정 2015.09.08 01:19
환자중심 66병상 규모

‘보호자 없는 병동’ 운영

“간병부담은 줄이고, 의료 질은 높인다”

부산부민병원(병원장 서승석)은 지난 1일부터 1개 병동 18실 66병상 규모로 보호자 없는 병동인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괄간호서비스란 환자보호자나 개인 고용 간병인이 상주하지 않고 병원 내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각종 입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중심제도다. 간호사가 입원환자 전문 간호서비스를 24시간 전담하고, 간호조무사는 간호사와 함께 보조 역할을 수행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는 간호인력을 늘려 간병을 입원서비스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했고 올해부터는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으로 전환돼 지방 중소병원부터 확대ㆍ시행되고 있다.

포괄간호서비스 시행병원은 간호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개선, 병동운영 지침의 구비 등 병원특성과 사업 수행능력을 평가해 정부에서 지정한다.

병원에 입원하면 치료비 못지않게 부담되는 것이 간병 문제인데 포괄간호서비스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간병에 필요한 보호자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이 확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보호자나 간병인의 상주로 인한 소란과 감염 질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환자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시범사업 결과 실제 환자들의 욕창, 낙상 발생률이 모두 감소했으며, 환자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희 부산부민병원 간호이사는 “포괄간호서비스를 통해 수술로 입원한 환자들 간병을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팀간호체계를 구축해 24시간 시행함으로써 입원생활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면서 “포괄간호서비스는 건강보험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간병비에 대한 부담까지 덜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민병원 정흥태 이사장은 “부산부민병원은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편리한 병실환경 조성과 전문적이고 안전한 입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포괄간호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면서 “환자들 사회적 부담 경감과 입원환경 개선, 감염 차단, 치료 효과 증대 등 시행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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