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짜리’ 무료 통근버스가 온전한 통근버스로 변신하고 첫 운행을 시작했다. 택시 등 관련 업계 반발에 부딪혀 ‘내부순환’이라는 ‘반쪽짜리’ 통근버스로 전락했던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가 시내까지 확대 운행을 시작한 것이다.<본지 588호, 2015년 8월 11일자>
무료 통근버스는 지난 14일부터 중부동 이마트 후문에서 출발해 종합운동장, 신기주공APT, 북정동을 거쳐 어곡과 산막산단으로 각각 운행하고 있다.
무료 통근버스는 이마트 후문을 기준으로 오전 7시와 8시 두 차례 각 산단으로 출발한다. 내년에는 운행 버스를 늘려 배차시간을 20분 이내로 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시는 “그동안 통근버스 운영이 절차 문제와 업계 반발로 정상 추진이 어려웠는데 이번 고시로 사업 정상화가 가능해졌다”며 “시역까지 노선 확대를 통해 근로자 편의와 고용 창출, 출ㆍ퇴근 시간 교통체증 완화 등 사업 본래 목적에 맞도록 제대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