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5일까지 축산물 위생 점검에 나선다. 양산시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유통을 위해 지역 내 470개 축산물 영업장(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판매업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단속 내용은 ▶냉동 식육을 냉장 포장육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경우 ▶밀도축과 불법유통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ㆍ유통 ▶임시 채용 직원 건강진단 실시 유무 ▶영업장 무단변경 ▶원산지 거짓 또는 미표시 등이다.
양산시농업기술센터는 “철저한 예방활동을 통해 올해 추석에도 식품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역시 농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ㆍ단속에 나선다. 경남도는 도내 일반음식점과 전통시장 등 8만곳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여부 확인과 표시방법에 대해 지도ㆍ단속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추석을 앞두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하고 차례 용품의 안정 공급과 물가 안정을 위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단속 대상은 일반음식점 등 식품 접객과 판매업소 6만곳, 전통시장과 농수산물가공업체 2만여곳이다. 점검 품목은 농산물 628개, 수산물 247개다.
단속결과 위반사실이 발견되면 해당 업소에 대해 고발과 과태료 부과 등 조치가 뒤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