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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윤영석 의원, 더이상 학부모 기만 말라” ..
사회

“윤영석 의원, 더이상 학부모 기만 말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9/15 09:43 수정 2015.09.15 09:38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밴드 반발



윤영석 국회의원이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히자 무상급식 지키기 학부모밴드가 기만행위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남도가 발의한 학교급식경비 감사를 명문화한 조례가 도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도 무상급식 지원예산을 편성하기로 새누리당과 경남도 당정협의회에서 합의했다”며 “새누리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으로서 경남도지사와 경남교육감을 만나 무상급식 필요성을 설명하고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설득해 왔으며 경남도 무상급식 문제 해결을 주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학부모밴드는 지난 9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으로 뻔뻔하다”며 “지난 3월 말 학부모들이 (윤 의원을) 찾아가서 눈물로 호소하며, 중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당시 윤 의원은 선출직 의원으로 어떠한 권한도 행사할 수 없어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밴드는 또 “윤 의원은 열 달 가까운 시간 동안 학부모들이 거리로 나와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부모 고충을 헤아리기 위해 무상급식 정당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역설한 적 없으며, 단 한 차례도 기자회견이나 보도자료를 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지난 11일 논평을 통해 “윤영석 의원은 학부모들 주장에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넘어가려 해서는 안 된다”며 “공식적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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