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창간12주년 특집기사로 보도한 ‘우산 윤현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지역 인물 발굴과 지역 정체성 확보 차원에서 선생의 공적과 나라 사랑 마음을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지난 16일 양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박정수 문화원장은 “양산문화원이 지난 2005년 윤현진 선생 생가터에 표지판을 세웠지만 이후 사실상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고 있었다”며 “양산시민신문 기사를 본 뒤 문화원장으로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박정수 문화원장이 지역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나동연 시장에게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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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주 양산시지방행정동우회장 역시 “양산의 성지인 춘추공원에 충혼탑이나 충렬사는 훌륭하게 정비돼 있지만 입구에 있는 윤현진 선생 기념비는 무관심 속에 남루하고 초라하기 짝이 없다”며 “올해 안에 기념비를 정비해 양산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시장은 “선생은 당시 상해 임시정부를 움직이는 모든 자금을 조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국가적인 인물로 부각돼야 하는데, 그동안 윤현진 선생 업적이나 추모ㆍ선양사업에 대해 우리가 너무 무심했다는 자책을 했다”며 “우리 시에서도 내년부터 지역 정체성 확보와 지역 인물 발굴 차원에서 윤현진 선생 추모ㆍ선양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