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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생들 지친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행정

“학생들 지친 마음을 안아드립니다”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5/09/22 09:49 수정 2015.09.22 09:44
웅상고, ‘프리허그데이’… 등교ㆍ일과시간 학생과 교사 포옹



웅상고등학교(교장 이관동)는 지난 14일 학생들 등교 시간과 일과시간에 ‘프리허그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프리허그’는 길거리에서 ‘Free Hug (자유롭게 껴안기)’라는 피켓을 들고 기다리다가 포옹을 청해오는 사람을 안아주는 행위다. 이런 활동을 ‘프리허그 캠페인’이라 부르는데 웅상고는 이 캠페인에 착안해 ‘프리허그데이’라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교사와 ‘또래상담부(위기학생 예방과 종합적 지원 체제를 갖춘 학교 안전망 구축사업 일환으로 만들어진 학생상담동아리)’ 학생들은 따뜻한 포옹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했다. 또 또래상담부는 행사 관련 홍보물을 각 반의 게시판에 부착하고, 캠페인 진행을 위한 피켓을 만들었다.

등교 시간 이후 일과시간에도 수업에 들어온 교사와 학생이 포옹하는 등 마음 따뜻한 광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이날 ‘프리허그’를 체험해본 소감을 작성한 학생 중 5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품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관동 교장은 “포옹을 통해 웅상고 교사와 학생이 서로 체온을 느끼고 따뜻한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학교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포옹으로 마음에 담아둔 이야기를 꺼내 놓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교우관계 개선과 학교폭력 예방 효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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