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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고 위험, 체증 우려… 국지도60호선 국감서 다룬다..
정치

사고 위험, 체증 우려… 국지도60호선 국감서 다룬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09/22 09:50 수정 2015.09.22 09:46
송인배 새정치연합 양산위원장

김해 민홍철 국회의원과 협의

국토교통부에 대책 마련 요구



개통 후 사고 위험과 교통체증이 우려되는 국지도60호선 양산시내 구간이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예정이어서 향후 개선책 마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인배 새정치민주연합 양산시지역위원장은 지난 1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지도60호선의 잘못된 설계를 고치기 위해 새정치연합이 나설 것”이라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새정치연합, 김해시 갑)과 협의해 내달 8일 예정인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질의한다”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국지도60호선은 양산 중심지를 통과하는 구간 설계가 부산국토관리청 원안에서 변경되면서 사고 위험 증가와 시내 교통체증 등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며 “양산시민이 구성한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 정상화 추진위원회는 새정치연합 양산시지역위원회와 문제 해결을 위해 협의해왔으며, 그 결과 민홍철 의원과 상의해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국지도60호선의 잘못된 설계로 인해 사고 위험이 커지고, 교통체증이 예상된다면 본래 도로 건설 목적과 기능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이를 개선할 수 있도록 부산국토관리청과 국토교통부에 질의할 예정이다.

대책위와 송 위원장은 민 의원에게 애초 국지도60호선은 기장군에서 법기터널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상부 고가도로 건립 계획이 진행됐으나, 양산시 요구로 고속도로 하부로 노선을 변경해 도로가 급강화하고 직각으로 꺾여 교통사고 원인 제공은 물론 시속 80㎞에서 40㎞로 낮아지면서 차량흐름 장애가 예상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시내 통과 구간 1㎞ 미만 거리에서 사거리 교차로 4곳을 접하면서 현재도 출ㆍ퇴근 만성 교통체증을 빚는 도로가 더욱 막힐 것으로 예상돼 부산교통방송은 양산시내 전체 교통체증 유발로 교통대란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울산과 기장, 양산, 김해로 연결돼 동서를 가로지르는 4차선 고속화국도 물류도로라는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교통안전과 도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큰 비용을 들여 직선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재 실정과도 거리가 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양산시는 즉각 해명자료를 내고 송 위원장 주장에 반박했다.

양산시는 국지도60호선 노선변경은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충분히 의견을 수렴ㆍ반영한 것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계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애초 왕복 2차로였던 계획을 4차로로 확장해 내년 말 준공 예정으로 현재 95% 공정률이라고 해명했다.

양산시는 또 시내 구간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양산대교 재가설과 지하차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왕복 4차로 확장ㆍ변경 때 교통영향분석을 반영해 노선변경을 추진해 물류 흐름에 큰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21일 윤영석 국회의원은 공사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불러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주민들은 설계변경 문제 이외에 방음터널(방음벽) 설치 등 공사에 따른 불편 해소를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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