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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넘치는 야구 열정으로 명문고 발돋움 하겠다”..
문화

“넘치는 야구 열정으로 명문고 발돋움 하겠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09/22 10:36 수정 2015.09.22 10:32
물금고, 지난 21일 지역 첫 고교야구부 창단

송화용 교장 “선수 열정으로 좋은 팀 될 것”



강승연 감독 지도 아래 선수 17명으로 시작


물금고등학교 야구부가 우여곡절을 끝에 지난 21일 창단식을 갖고 드디어 출범했다.

물금고등학교(교장 송화용)는 지난 21일 교내 강당에서 창단식을 열고 첫 출발을 알렸다.

창단식에는 나동연 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한옥문 시의회 의장, 박기대 양산시야구협회장, 이재문 경남야구협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송화용 교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일반고교의 운동부 운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키고 엘리트 체육이 아닌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소질계발과 우수한 팀 운영이 가능하다는 자신을 가지고 양산시 도움을 얻어 야구부를 창단하게 됐다”며 “우리지역 자랑인 야구 꿈나무들의 지속 성장과 체육에 소질을 가진 미래 체육지도자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교장은 “좋은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열정 넘치는 비전을 통해 훌륭한 팀을 만들어 갈 것을 믿는다”며 “초기에 많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의지와 노력으로 우수한 성적에 도전할 것이며, 본교 학생들의 명문고에 대한 애향심과 단결된 자부심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나동연 시장 역시 축사를 통해 “원동중학교에 이어 오늘 물금고 야구부 창단은 지역 내 유망주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노력이 모여 큰 결실로 이뤄진 것”이라며 “선수 여러분은 앞으로 물금고등학교의 역사와 함께할 것이며 수많은 후배들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시장은 “성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양산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 훌륭한 어른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동중 야구부 창단과 강민호 야구장 건립 등 양산지역 야구 발전에 많은 애정을 갖고 지원을 해 온 허구연 해설위원(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허 위원은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인 야구가 이곳 물금고등학교에서 그 깊이를 더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에 가슴이 설레인다”며 “물금고 야구부는 좋은 선수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으로 훈련시켜 훌륭한 선수로 키워낼 것이고 그런 선수들이 대학과 프로팀으로 나가 한국 야구 발전을 이루고 세계 야구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것임을 믿는다”라고 응원했다.

한편, 물금고 야구부는 이승훈 교사(야구부장)와 강승연 감독을 필두로 17명의 선수진으로 구성했다. 선수는 투수에 최영하ㆍ우승훈ㆍ최준영ㆍ남연재ㆍ이세환ㆍ김현권ㆍ윤성완ㆍ서태민, 내야수 강민석ㆍ김지운ㆍ조현준ㆍ김동환ㆍ최승민ㆍ표동헌, 외야수 강태오, 포수 최승현ㆍ표동헌 등이다. 동계훈련 뒤 내년부터 대회에 본격 출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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