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웅상 주민 방사선 누출 우려 씻는다..
행정

웅상 주민 방사선 누출 우려 씻는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0/13 09:52 수정 2015.10.13 09:47
무인 방사선측정기 추가 설치… 상시 감시 가능

민방위의 날 맞아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훈련



양산시가 방사선량 감시시스템을 구축하고, 방사선 물질 누출에 대비한 훈련에 나서는 등 방사선 물질에 대한 주민 불안감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지난 2일 서창동과 덕계동주민센터에 무인 방사선측정기 2대를 설치하고, 방사선량을 상시 확인할 수 있는 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설치한 ‘무인 방사선측정기’는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양산대대 내에 설치한 기존 무인방사선 측정기와 연동할 수 있으며, 양산시청 행정과에 관리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방사선량을 감시할 수 있다.
 
아울러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운영하는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과 연계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앱 ‘환경방사능 정보’에서 24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10월 중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2017년까지 양산지역에 무인 방사선측정기를 3대 정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 있어 방사선 측정 감시망은 계속해서 보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홈페이지, 양산시보, 재난전광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관련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방사선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방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제공하는 자료인 식품 방사선 검사 결과를 매달 두 차례 양산시보에 게재해 음식물에 대한 방사선 적합 여부를 공개할 뿐만 아니라 매달 정수장을 대상으로 방사선 물질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사선으로부터 안전한 양산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양산시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400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서창동과 덕계동 주민을 대상으로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을 중점 시행한다.

이번 민방위의 날 훈련은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하는데 양산지역은 지역ㆍ직장별 특성화 훈련을 100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시는 지난 5월 방사성비상계획구역 확대로 새로 편입된 웅상 4개 동 가운데 서창동과 덕계동을 지역특성화 시범훈련 지역으로 지정해 ‘고리원전 방사능 누출 대비 주민보호훈련’에 나선다.  

이날 훈련은 고리원자력발전소 원자로 건물 격리기능 상실을 가상해 방사능 적색 비상과 주민소개령 발령을 통해 서창동은 서부양산지역 양산초등학교 외 19곳, 덕계동은 김해시 활천초등학교 외 4곳의 지정구호소로 주민 대표로 구성된 참가자들이 직접 이동하는 훈련이다.

그 외 각 지역ㆍ직장 민방위대는 자체 재난대비역량을 높이기 위한 초기 대처 요령에 대한 실습ㆍ체험 위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