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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은 최근 상영한 여러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생각을 청중ㆍ전문가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1부에서는 법률학과 학과장 박현경 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법률전공 최경옥 교수가 ‘영화와 정의-암살, 베타랑을 보고’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영화 ‘베테랑’과 ‘암살’을 예로 들어 정의로운 판결을 위해 사법개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강조한 것.
이어지는 2부는 ‘영화 사법정의를 말하다-사법현실과 사법이상 사이의 고뇌’를 주제로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김성수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두 영화에서 다룬 사법부 신뢰문제에 대한 법률적 견해를 판사와 변호사, 교수 등 패널이 청중과 주고받았다. 영화 속에서 실명이 거론되는 경우 법적 문제점, 사법개혁의 주체, 법관의 독립, 법관의 자질 등을 나눈 것.
법과대학 부남철 학장은 “올해로 10회째 맞이하는 이번 포럼은 패널과 청중 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청각 자료를 적극 활용해 법률적인 쟁점들을 청중에게 쉽게 전달하고 자유롭게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법원이 끊임없이 사법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사법불신이 영화에 표출되는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보는 토론의 장”이라고 말했다.
부구욱 총장은 “이번 포럼은 소통을 통해 객관적으로 우리나라의 사법현실을 평가하고 국민 모두가 원하는 사법이상이 실현되도록 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사법정의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뤄져 우리나라 법치주의 발전을 신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