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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인구 30만 초읽기… ‘중견 도시’로 대도약 준비..
정치

양산시 인구 30만 초읽기… ‘중견 도시’로 대도약 준비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0/20 09:13 수정 2015.10.20 09:11
인구 30만까지 1천여명 부족… 이르면 이달 말 목표 달성 전망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ㆍ행정서비스 향상ㆍ재정규모 확대 등 기대




양산시가 인구 30만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인구 증가 추세로는 이르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인구 30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산시에 따르면 2011년 인구 26만6천403명에서 2012년 27만460명, 2013년 27만9천565명, 2014년 29만2천376명으로 늘었다. 2015년 10월 12일 현재 인구는 29만8천831명으로, 인구 30만까지 1천169명 부족한 상황이다. 

양산시가 인구 30만을 넘어서게 되면 수원시와 고양시 등 수도권 16곳, 청주와 천안 등 충청권 2곳, 전주와 익산 등 호남권 2곳, 강원권 1곳(원주), 창원과 김해 등 영남권 5곳에 이어 27번째 인구 30만 이상 기초 자치단체가 될 전망이다.

양산시는 ‘인구 30만’을 중견 도시 위상을 확립하고 대도약 계기를 마련하는 상징적 인구수로 보고 있다. 30만이 갖는 무게감이 도시 가치와 인지도 상승으로 연결돼 중견 도시로서 신뢰감이 지역과 지역 상품에 대한 브랜드파워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시세(市勢) 성장에 따른 대외 영향력과 교섭력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서비스 측면에서 인구 30만을 넘으면 1개 국(局)이 증설되고, 자체 감사업무를 수행하는 전담기구 설치가 의무화된다. 또한 물금읍 인구가 7만을 넘으면 읍장 직급도 현재 5급에서 4급으로 높아진다. 이밖에 보통교부세와 시군조정교부금, 지방세 등이 인구 29만명과 비교할 때 약 200억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재정규모도 확대된다.

↑↑ 최근 5년간 양산시 인구 증가 추이


양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구 30만 달성 범시민 추진협의회를 열고 ▶더 편리한 교통도시 ▶더 튼튼한 기업도시 ▶탈바꿈하는 관광도시 ▶한 단계 격상된 교육문화도시 ▶선망받는 복지건강도시 ▶체계적 계획에 의한 선진행정도시 등 인구 30만 시대 청사진을 제시했다.

각계각층 인사 33명으로 구성된 추진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소속 단체를 중심으로 인구 30만 중견 도시 성장을 위한 막바지 전입운동을 펼치기로 했으며, 양산시는 30만 번째 양산시민에 대한 대대적인 축하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나동연 시장은 “올해 인구 30만 달성을 기반으로, 시 승격 20주년이 되는 내년에는 양산 대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30만을 넘어 50만 자족 도시로의 대도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는 내년부터 2018년까지 22개 아파트단지, 1만7천603세대가 계획돼 있는 만큼 지역 내 인구 이동을 감안하더라도 앞으로 3년간 계속해서 인구가 4만명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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