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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무상급식 감사 받고 내용 공개하라”..
사회

“무상급식 감사 받고 내용 공개하라”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0/20 09:38 수정 2015.10.20 09:33
공교육 지키기 경남운동본부 기자회견



공교육 지키기 경남운동본부(공동대표 박종옥, 양산대표 김대식)가 박종훈 교육감에게 도민이 궁금해하는 무상급식 감사를 받아 그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교육감은 9월 8일 조건 없이 경남도 감사를 수용하겠다고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 도민은 이제 무상급식 문제가 해결 분위기로 나가는 듯해 기대했으나 지난 10월 5일 감사거부라는 뜬금없는 발언에 당혹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수능을 앞두고 있어 감사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것 역시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며 “감사 대상 전체 초ㆍ중ㆍ고 가운데 고등학교 비율은 17% 정도며, 고등학교 191개 가운데 25개로 13%에 지나지 않고, 감사 대상은 교사가 아니라 급식소와 행정실인 점을 감안할 때 수능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결국 박 교육감 감사거부는 감사를 통해 드러나는 비리가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을 우려해 애써 이를 모면하기 위해 정치 감사, 수능 운운하며 감사를 받지 않을 핑계를 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감사 결과를 도민에게 공개하고 급식비리가 완전히 근절돼 내년부터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걱정하지 않고 정상적인 학교급식이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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