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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소중한 존재들이 있다. 공기와 햇빛 등이 그렇다. 늘 곁에서 함께하기에 오히려 고마움을 잊고 지낸다.
우리 사회에도 이런 존재가 있다. 항상 주변에 머물다 어려운 일, 위험한 순간이 닥치면 즉시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 바로 대한민국 경찰이다.
지난 21일은 경찰의 70번째 생일이다. 양산경찰서 역시 창설 70주년을 맞았다. 70번째 생일을 기념하며 전국 모든 경찰서가 조촐한 기념식을 여는 가운데 양산경찰서도 협력기관 관계자를 초청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70주년 기념 깃발 세우기,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 등 1부 기념식에 이어 소프라노, 한국무용, 합창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2부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사)한국서예협회 양산시지부장이자 현직 경찰인 송은(松垠) 박추하(경위) 선생의 서예 공연과 32명 경찰서 직원이 직접 준비한 합창단 공연은 경찰 창설 70주년을 축하하러 온 많은 손님의 박수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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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수 서장은 “우리 대한민국 경찰과 양산경찰이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양산이 지금처럼 이렇게 안전한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양산시민 여러분의 큰 힘과 우리 경찰에 큰 도움이 돼 주시는 협력단체, 선배 경찰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박 서장은 “우리 양산경찰은 지난 70년 동안 수많은 애환과 굴곡 속에 오늘에 이르렀고, 늘 시민 생명과 안전, 재산 등을 지키기 위해 늘 희생하고 헌신해야 하는 자세로 살아왔다”며 “우리의 가장 큰 힘은 양산시민인 만큼 앞으로 100년, 200년 양산시민과 함께하며 시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나동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70년간 양산경찰은 시민 삶 곳곳에서 헌신과 봉사의 걸어왔다”며 “법을 수호하고 시민 안전을 지켜온 여러분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나 시장은 “박천수 서장 이하 여러분의 열정과 염려로 양산이 더욱 따뜻하고 안전한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항상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고 오늘 제70회 경찰의 날을 맞아 여러분 가슴에 크나큰 자부심과 긍지를 새기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