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가치 충분… 체험 프로그램 부족 아쉬워”
지역의 아름다운 자원을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코레일 부산경남본부가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잡지 기자, 블로거 등을 이끌고 양산지역을 찾았다. 이들은 법기수원지와 홍룡폭포, 양산타워, 워터파크 등을 돌아보며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짚어봤다.
지난 5일 양산시 문화관광과 주관으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와 코레일 계열사, 협력여행사 등 34명이 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오전 10시 물금역을 출발해 법기수원지를 둘러봤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법기수원지의 역사를 설명 듣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모습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홍룡폭포로 이동한 일행은 도심에서 멀지 않고 걸어서 이동하기도 편한 곳에서 아름다운 폭포를 볼 수 있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며 관광상품 개발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룡폭포와 홍룡사를 둘러본 일행은 양산타워에서 양산지역 전경을 감상하고 물금워터파크에 도착해 국화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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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 함께한 이정화 하나투어 대표는 여행 일정이 여유 있고 풍광이 좋아 상품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양산지역 관광지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며 “양산8경을 계절 따라 적절하게 소개한다면 가치가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양산의 대표 먹을거리를 소개하거나 놀이형 체험 프로그램은 조금 부족한 것 같다”며 “우리나라는 동적인 여행문화인 만큼 단순히 보는 즐거움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움을 함께 하도록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른 참가자 역시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좋았지만 체험할 것이 적어 아쉽다는 점과 몸이 불편한 여행객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편, 이번 여행은 물금역세권 활성화와 양산8경 명소에 대한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기획했다. 양산8경을 중심으로 휴식과 건강을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농촌과 지역 문화를 연계하는 관광명소를 개발하겠다는 의미다. 양산시는 이번 답사여행 후 양산8경을 관광 상품화하고 각종 축제와 연계한 상품을 코레일과 함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