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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한국언론재단이 후원했으며, 시민이 가족ㆍ친구 등 주변사람들과 마을길을 걸으며 사진과 추억을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비가 오고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30여명이 참석해 무풍한송길 걷기에 동참했다. 무풍한송길은 통도사 주차장이 있는 산문 입구에서 통도사 제2주차장 앞 청류교까지로 1km가 조금 넘는 구간이다.
이날 참가자들은 가족ㆍ친구와 비옷을 입고 곧추선 소나무와 계곡, 붉게 물든 단풍 사이로 난 길을 걸으며 자연과 교감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대식 문화해설사도 함께해 통도사에 살아 숨 쉬는 불교 문화에 대한 설명을 더하면서 문화와 역사를 느끼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하둘남 울동네지킴이봉사단장은 “흐린 날에는 가보기 어려운 길인데 이번 기회를 통해 걸어볼 수 있어 좋았고, 자연풍광과 어우러지는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에 젖어 불자가 된 느낌이었다”며 “더 많은 독자가 신문을 세세하게 들여다보고 하루의 힘이 되는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했으면 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명관 본사 대표이사는 “걷기만 해도 누구나 시인이 되는 무풍한송길을 시민과 걸을 수 있어 좋았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시민과 마을길을 걷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본사는 오는 21일 양산천변에서 제3회 구석구석마을걷기대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