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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기억하시겠지만 2002년 월드컵 당시 거리 응원 열기가 대단했어요. 그때 형님은 웅상지역민 3천여명이 모여 거리응원을 하는 행사에 진행을 도왔어요. 응원이 다 끝나고 남아서 사람들이 지나간 자리도 깨끗이 청소했죠”
두 사람은 15여년 전 웅상아파트연합회에서 처음 만났다. 지금은 연합회가 해체됐지만 아직도 회원들 간 모임은 이어지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모이는 날을 정해 만나고 있는 것.
“형님이 운수업을 하고 계시는데 가끔 주변 사람들에게 일자리도 알선해주세요. 항상 혼자서 잘 먹고 잘사는 게 다가 아니라며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챙겨 그들과 더불어 잘 살아가길 원하시죠. 그런 형님 모습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이 다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김 부장은 이 씨를 배려와 봉사의 아이콘이라고 표현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양산 하천을 살리고 보호하기 위해 청소하는 등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것. 게다가 인성도 좋아 함께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칭찬했다.
“처음 형님을 보면 인상이 험악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강한 인상 안에는 아버지 같은 자상함이 녹아있죠. 스포츠 활동도 많이 하시는데 그 안에서 유대관계를 원만하게 이끌어가세요. 성격이 좋아 모든 사람이 잘 따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