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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내년 예산 8천411억원 편성..
사회

양산시 내년 예산 8천411억원 편성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1/24 09:17 수정 2015.11.24 09:12
세입 확충ㆍ대형사업 추진… 예산규모 대폭 증가



인구 30만 시대를 맞은 양산시 내년도 당초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8천억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양산시는 2016년도 당초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 7천150억원보다 17.63%(1천261억원) 늘어난 8천411억원 규모로 편성,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의결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산시에 따르면 내년은 인구 30만 자족경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첫해이자 당초예산안 규모가 8천억원대를 넘어선 첫해로 당초예산안 편성을 계속적인 인구유입에 따른 산업인프라 구축과 서민경제 안정을 기본으로 해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수송ㆍ교통 분야 등 전반적인 사회기반시설 투자 예산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 도비 지원으로 결정된 서민자녀 교육지원사업이 내년에도 계속 추진됨에 따라 도비 30억원을 포함한 34억원을 편성하고, 학교급식비도 경남도 교육청(68.7%)과 경남도(6.3%) 분담액이 결정돼 시비(25%) 22억원을 포함한 27억원을 편성했다.

양산시는 또 재정건전성 확보에도 중점을 뒀다. 과거 도시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발행했던 지방채 가운데 내년 상환 예정인 115억원은 올해 최종 추경예산에 편성해 미리 상환하기로 하고, 내년에 98억원을 상환하는 것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양산시 채무감축을 위한 상환액은 2014년 128억원, 2015년 238억원에 이어 2016년 98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그렇게 되면 상환에 따른 2016년 말 지방채잔액은 658억원으로, 예산액 대비 채무비율은 7.5%까지 떨어져 그 어느 때보다 재정건전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회계 세입은 복지ㆍ시설투자 분야 등 국ㆍ도비 보조가 343억원 늘고, 지방세와 세입수입이 129억원,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전년 당초예산 대비 314억원 늘어 전년보다 세입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분야가 221억원 늘어난 2천251억원(30.42%)으로 가장 많고, 수송ㆍ교통 분야 1천376억원(18.58 %), 환경보호 분야 746억원(10.08 %), 국토ㆍ지역개발 분야 559억원(7.55%) 순이다.

반영된 주요 사업과 예산 규모는 도시철도 양산선 건설 277억원, 테크비즈타운 건립 65억원,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66억원, 북부천 생태하천복원사업 34억원, 양산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계획수립용역비 12억원과 사회복지시설 부지매입비 104억원, 북정동 소공원 조성 부지매입비 25억원, 북정동 완충녹지 도시 숲 조성 부지매입비 20억원, 초화류육묘장 이전 부지 매입비 30억원 등 토지취득비 179억원을 편성했고, 편백나무를 활용한 천성산 치유의 숲 조성에 따른 용역비 2억원도 반영됐다.

그 밖에 편리한 도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계획도로 개설과 유지보수 등 도로 분야에 350억원을 포함했다.

양산시는 “내년은 인구 30만 시대의 첫해인 만큼 인구유입에 따른 시민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도로, 하수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진행 중인 각종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에 중점을 뒀다”며 “체육시설과 친수공간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계속해서 서민경제안정과 복지증진사업 추진으로 명실상부한 정주도시로서 기반을 확고히 하는 사업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양산시 내년도 예산안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시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별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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