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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시 인구 30만 시대 막 올랐다..
사회

양산시 인구 30만 시대 막 올랐다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1/24 09:21 수정 2015.11.24 09:16
지난 20일 하루 40명 늘어 30만16명 집계

내달 1일 기념식 열고 30만 달성 공식 선포



양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96년 시 승격 19년, 2013년 인구 30만 조기 달성 시책 추진 2년여 만이다.

양산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하루 동안 40명이 늘어 총인구가 30만1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다음 달 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기관단체장과 30만 달성 범시민추진협의회 위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 30만 달성 기념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달성을 공식 선포한다. 또 양산시에 전입해 30만번째 시민이 된 박아무개 씨와 30만 달성일에 출생한 아기 4명과 가족, 최고령 시민(김아무개 씨, 만 104세)과 다자녀가정(김아무개 씨 부부, 4남3녀)을 초청해 축하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인구 30만 달성이 도시 위상을 높이고 도시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인구 30만이 자족도시, 중견도시 진입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도시 발전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짐작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자족도시는 교육ㆍ고용ㆍ소비ㆍ여가생활 등이 자체 내에서 가능하고, 자주재정과 계속성장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를 의미한다.

또 보통교부세, 시군조정교부금 등 정부 지원금과 지방세 등을 합해 200억원 이상 세입이 늘어 재정건전성과 재정운용 원활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각종 사업 추진 가속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1개 국이 늘어나는 등 행정기구가 확대돼 늘어나는 행정수요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됨으로써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시세 성장에 따른 대외적 영향력과 교섭력이 상승하고 지역 생산품에 대한 브랜드 파워 강화 등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도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나동연 시장은 “인구 30만 달성은 양산 도시 발전 현주소와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로 자족도시, 중견도시 반열에 진입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양산 융성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향후 50만을 내다보며 각종 현안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산 인구는 과거 몇 번의 행정구역 조정을 거치면서 증가와 감소를 반복했으나 1996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후 해마다 평균 7천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에는 1만2천800명 넘게 늘어 전국 20~30만 중소도시 중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경남 인구 증가의 78%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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