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신명초등학교 앞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에서 마을버스가 불법 유턴을 하다 사고를 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인도와 도로 사이에 쳐 놓은 울타리를 부수고 아이들 통학로를 가로질러 건너편 울타리까지 뚫었다. <본지 591호, 2015년 11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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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신기초는 지난 18일 스쿨존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아이들 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날은 비까지 내려 학생들 등ㆍ하교가 더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 예방을 위해 교사, 양산시 관계자, 양산녹색어머니연합회, 양산교육지원청, 양산경찰서, 신기초녹색어머니회 등 30여명이 등교시간에 맞춰 정문과 학교 앞 횡단보도에 모였다. 이들은 비옷을 입거나 우산을 쓰고 학생들과 운전자가 보이는 곳에서 안전벨트, 교통신호와 같은 사고예방에 관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태분 교장은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아이들 안전을 위해 수고와 헌신으로 등굣길 교통안전 파수꾼으로 활동하는 녹색어머니회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그분들이 계시기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밝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초는 인근 아파트로 인한 불법주정차, 과속 등으로 학생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매일 녹색어머니회와 교통안전지킴이가 함께 등ㆍ하굣길 학생들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