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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통계로 보는 양산 인구 30만 시대..
정치

통계로 보는 양산 인구 30만 시대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2/01 10:17 수정 2015.12.01 10:11




본지는 인구 30만 시대를 맞은 양산시의 발전상을 주요 지표별로 나눠 인포그래픽(정보를 수집ㆍ분석해 전달하는 시각적 표현)으로 표현했다. 양산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한 1996년을 기준으로 전후 20년 동안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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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부ㆍ울ㆍ경 상생특구 중견 자족도시로 ‘우뚝’


■ ‘인구 30만 시대’… 분야별 양산시 발전상

지난해 20~30만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인구 증가 두 번째 기록
교육ㆍ복지ㆍ문화ㆍ건강ㆍ교통ㆍ환경 전 분야 역량 지표 급상승
전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 생산성대상 대통령상으로 입증

양산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섰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시부 75곳 가운데 27번째, 경남에서는 창원과 진주, 김해에 이어 4번째다. 부산의 베드타운 정도로만 인식되던 조그만 도시에서 부산ㆍ울산ㆍ경남의 상생특구로, 인구 30만 시대를 열며 중견ㆍ자족도시로 우뚝 서고 있는 양산의 발전상과 주요 역점사업 등을 분야별로 살펴봤다.

계속 성장 발판 마련, 복지 사각지대 해소

경제 분야로 기업지원 인프라 조성과 계획 산단 조성, 일자리 창출 등에 역점을 뒀다. 미래디자인융합센터를 유치해 지난 2월 개관했고, 양방항노화산학융복합센터를 건립하고 있으며, 내년 초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 공사에 들어간다.

기업 부지난 해소를 위해 석계산단 등 현재 8곳 80만평 규모 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며, 양산산단 재생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1천509억원을 투입해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을 준비 중이다. 기업체 수는 시로 승격한 해인 1996년 843개에서 현재 1천911개로 늘었으며, 산업단지는 2곳 161만㎡에서 6곳 445만㎡로 확대됐다.

양산시 올해 사회복지예산은 전체 예산의 32.3%(2천30억원)를 차지한다. ‘희망울타리’와 같은 민ㆍ관 협력의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복지재단 출범과 함께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등을 개관했다.

또한 고용과 복지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처리하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경남 최초로 개관했다. 경남 최초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계기로 양성평등문화 정착을 위한 시책, 세계보건기구(WHO) 건강도시연맹 가입과 함께 항노화캠프 등 시민 건강증진 시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발전 투자 강화,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

최고 경쟁력을 갖춘 교육도시를 지향하며 해마다 지방세수입액 5% 정도를 교육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2006년 말 설립한 인재육성장학재단은 한 해 500명 안팎의 중ㆍ고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인재유출 방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영어도서관과 상북어린이도서관 건립, 양산도서관 재건축 등 독서 공간을 확충하고 3D과학체험관과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평생학습 마을학교 운영 등 평생교육환경을 적극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 속에 양산지역 고교생 서울지역 대학 진학률이 2014년 181명에서 2015년 241명으로 33% 증가하고, 상위 10% 중학교 3학년생들의 지역 외 고교 진학률은 2014년 10.6%에서 올해 6.1%로 낮아졌다.

양산지역 학교는 1996년 대학교 1곳, 고등학교 6곳, 중학교 8곳, 초등학교 20곳에서 현재 대학교 3곳, 고등학교 11곳, 중학교 14곳, 초등학교 35곳로 늘었다. 

양산시립박물관을 건립하고 양산문화원을 이전 신축해 역사ㆍ향토문화 정체성 확립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시립합창단 운영과 각종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통해 시민 문화 욕구 충족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삽량문화축전 개편을 통해 경남대표축제에 선정되도록 하고, 웅상회야제를 신설했으며, 양산대종을 건립했다. 충렬사 건립, 박제상 유적 효충역사공원 조성 등 정신선양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청 여자배구단 운영과 함께 학교 엘리트체육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민체육센터 건립, 웅상체육공원, 강민호 야구장, 그라운드(파크) 골프장 조성 등 체육인프라 확충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체육시설이 1996년 5곳에서 현재 53곳으로 960% 늘었다.

↑↑ 2015년 현재 물금신도시(사진 아래)와 20여년 전인 1998년 당시 물금신도시(사진 위) 모습.
양산천 수질 1급수 향상, 관광상품 다양화


환경 분야에선 쾌적한 정주도시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자원회수시설, 바이오가스화시설, 유산폐기물매립장 등 환경기초시설을 갖춰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으며, 하수관거 정비 등을 통해 하천 유입 오염원을 차단하고 저질개선제 투입 등을 통해 양산천 본류 수질을 3급수에서 1급수까지 끌어올렸다.

U-악취감시시스템 운영과 악취정보 실시간 제공 등을 통한 대기질 관리도 효과가 크다. 회야강, 북부천, 대석천 등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황산베랑 자전거길 조성, 도시 숲 조성 등 녹색공간 확충사업도 역점 추진하고 있다. 하수관로 보급을 1996년 46.9%에서 현재 94.8%까지 올려놨고, 도시공원은 96곳 259만㎡에서 231곳 581만㎡로 확충했다. 

새로운 관광ㆍ여가 창출을 위해 낙동강 수변 187만 3천㎡ 규모 황산공원에 낙동강 뱃길 선착장, 국민여가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단계별 투자를 통해 번지점프와 집라인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통도MTB파크 등 하북권 종합관광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고, 천성산 멜로디길, 법기 치유의 길 조성, 대운산 자연휴양림 시설 확충 등 친자연적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원동매화축제, 청정미나리축제 등 지원을 통해 새로운 관광상품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도시 조성 막바지, 도시철도 양산선 추진

신도시 조성사업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994년부터 추진해 온 1천67만여㎡ 규모 양산물금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내년 6월 공사가 마무리되며, 동면 사송공공주택지구(276만여㎡) 조성사업은 내년 하반기 착공이 예상된다.

어곡, 덕계, 용연, 주진ㆍ흥등, 삼호 등 도시개발사업이 준공 또는 진행 중이고, 인구 50만을 내다보는 2030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동ㆍ서간 균형발전을 위해 ‘퍼스트 웅상’ 시책을 역점 추진하고 있으며, 농산어촌개발사업으로 배내골권역 완료에 이어 원동ㆍ상북ㆍ하북지역 9건을 진행 중이다. 양산시 상수도보급률은 1996년 28.2%에서 올해는 93.6%로 향상됐다. 주택보급률은 94.3%에서 113.0%로 늘었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선(호포~양산)을 2008년 개통한 데 이어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종착역인 노포동에서 양산 북정동을 잇는 경전철 건설사업을 2021년 개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버스정보시스템(BIS)을 구축했으며, 시내(마을)버스 노선합리화 용역을 통해 내년 대대적인 노선개편을 시행하며 환승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국가지원지방도60호선(1단계: 동면~신기동, 2단계: 신기동~김해 매리), 국도7호선 웅상 우회도로, 지방도와 각종 도시계획도로, 농어촌도로 등 개설을 통해 지역 교통지도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양산의 도로는 1996년 527㎞에서 현재 1천278㎞로 늘었고, 73대였던 시내버스는 175대, 택시는 322대에서 709대로 증가했다. 

안전시책 최우선, 행정역량 전국 최고 평가

전국 최초 U-스마트 안심택시 서비스, 도시통합관제센터, U-어린이 안전ㆍ건강관리시스템 구축, 범죄 예방형 원룸주택 건축 등 안전시스템 구축과 기반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양산시 예산규모는 1996년 1천113억원에서 올해 7천825억원으로 603% 증가했고, 공무원 수는 702명에서 1천55명으로 늘었다. 내년 예산은 8천411억원을 편성, 심의의결을 요청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재정건전화 노력을 통해 채무액을 2009년 1천268억원에서 올해 6월 말 894억원으로 줄였다.

올 연말까지는 772억원까지 낮출 예정이어서 시민 1인당 채무액이 2009년 45만9천원에서 올 연말 25만7천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시는 또 반부패ㆍ청렴정책 추진으로 청렴도를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높였고,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불합리한 규제개혁, 정부정책에 부응한 푸드트럭 도입 등으로 행정선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행정자치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주관한 ‘제5회 전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에서 전국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최고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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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20주년 맞아 양산 융성 대도약 시대 연다

[특집 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신도시 조성에 정주환경 좋아 인구 급증
인구 30만 넘어 50만 도시로 거듭날 것”


 
 
▶양산시 인구 30만이 갖는 의미는 무엇인가?


인구 30만 달성은 자족도시, 중견도시 반열에 진입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하겠다. 교육ㆍ고용ㆍ소비ㆍ여가생활 등이 우리 지역 내에서 가능하고, 자주재정과 계속 성장 토대를 갖춘 자생력 있는 도시 기준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구 30만을 기준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국비 등 규모가 많이 늘어남에 따라 재정 운용이 원활해져 도시발전 가속화는 물론 시민 삶의 질 향상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다. 또한 행정기구가 확대돼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어 행정서비스 질을 높일 수 있게 된다.

1개 국이 증설되고, 자체 감사업무 전담 과가 생긴다. 물금읍의 경우는 7만 달성으로 읍장 직급이 5급에서 4급으로 상향된다. 여기에 시세 성장에 따른 대외 영향력과 교섭력이 상승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에 따른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한다.

▶양산 인구증가세 비결은 어디에 있나?

우리 시가 군에서 시로 승격했던 해 인구가 16만8천여명이었으니 19년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해마다 적게는 5~6천명에서 많게는 1만명 정도 늘었다. 지난해 경우 1만2천800명 넘게 증가했다.
 
이는 전국 20~30만 규모 중소도시 중 두 번째로 많은 인구 증가이고 수도권을 제외하면 첫 번째다. 경남에서는 단연 인구 증가가 가장 많았고, 특히 경남도 전체 인구 증가의 78%를 우리 양산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 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부산, 울산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뿐 아니라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돼 신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활기를 띠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우리 시가 교육, 복지, 문화, 건강, 교통, 환경 등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노력을 계속하면서 살기 좋은 도시로 입소문이 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생각한다.  

▶시 승격 20주년을 앞둔 양산 발전 청사진은?

인구 30만 시대 개막을 ‘양산 융성 대도약’의 새로운 전기로 삼고 각종 현안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은 시 승격 20주년이 기에 그 기운을 이어가 명실상부한 자족도시, 중견도시 면모를 갖춰나갈 생각이다. 청사진은 ▶더 편리한 교통도시 ▶더 튼튼한 기업도시 ▶한 단계 더 격상된 교육문화도시 ▶선망받는 복지건강도시 ▶체계적 계획에 의한 선진행정도시로 그리고 있다. 

더 편리한 교통을 위해 내년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환승센터 구축을 예정하고 있고, 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되는 부산 노포~양산 북정간 양산선 건설사업도 정상 추진해 계획대로 2020년 준공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정부 공모에 선정된 양산산단 재생사업을 본격화하고, 테크비즈타운과 첨단하이브리드 기술지원센터 건립도 차질 없도록 할 것이다.

황산공원 등 낙동강벨트 관광레저타운화와 천성산 일원 힐링 휴양단지화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교육투자 확대는 물론 양산정신 선양사업과 문화ㆍ체육 인프라 확충을 통해 교육문화도시 면모도 새롭게 할 것이다.
 
또한 30만 시세에 걸맞은 더 따뜻하고 후한 복지서비스를 구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환경 조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며, 도시기본계획이나 환경보전종합계획과 같은 각종 계획에 의한 선진행정을 해 나가고자 한다.

이렇게 되면 양산은 인구 30만을 넘어 50만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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