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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선거에 등장한 티저 동영상..
정치

선거에 등장한 티저 동영상

홍성현 기자 redcastle@ysnews.co.kr 입력 2015/12/01 16:03 수정 2015.12.01 03:57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 동영상 제작해 홍보에 활용

↑↑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
호기심을 자극하는 티저 형식의 독특한 내용의 동영상이 지난달 29일 오전부터 페이스북 양산 관련 그룹과 밴드, 카카오톡 등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16초 분량인 동영상은 새로운 시장이 열렸습니다라는 자막으로 시작해 ‘55년을 기다리며 만들었습니다’, ‘한국에 우뚝 설 웅상이 만든 작품’, ‘스마트한 도시의 진수를 선보입니다’, ‘따뜻한 삶이 머무르는 도시 웅상’, ‘웅상도 양산의 중심이 됩니다라는 내용의 자막이 이어진다.

이어 역동적인 분위기의 음악 속에 웅상지역 전경과 각종 행사사진, 산업현장 모습, 도시개발 이미지 등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민들레 홀씨가 하늘로 날아가는 사진과 함께 함께 이 작품을 완성합시다라는 자막이 뜨면서 끝난다.

동영상의 주인공은 내년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정희 전 경남대 교수다. 동영상을 보면 화면 중간에 김 전 교수 사진이 0.5초도 안 되는 속도로 나왔다가 순간적으로 사라짐이 반복된다.

해당 동영상은 국회의원 선거구 분구를 암시하는 자막으로 시작해 김 전 교수의 나이, 출마배경과 비전 등을 담은 내용이 이어지고, 역동적인 웅상지역 모습과 그 사이사이 김 전 교수의 사진이 들어있다.

페이스북에서 우연히 동영상을 접하게 됐다는 지역주민 지영진(39, 소주동) 씨는 웅상에 살다 보니 웅상이라는 자막에 이끌려 호기심에 열어봤다처음에는 무슨 내용인지 몰랐지만 계속 보다 보니 대충 어떤 의도의 동영상인지 감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궁금증을 유발하는 티저광고가 선거에도 이렇게 활용되는 것을 보니 정말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교수는 웅상지역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측지측량학 이학박사를 취득한 도시공학 전문가이며, 현재 분구가 유력시되는 웅상지역에서 내년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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