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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고.사.미] “기타 재능 살려 봉사활동”..
사회

[고.사.미] “기타 재능 살려 봉사활동”

김다빈 기자 kdb15@ysnews.co.kr 입력 2015/12/08 09:19 수정 2015.12.08 05:37





양산시청소년회관 정우진 청소년회관 팀장(사진)은 자신의 재능을 그냥 두지 않고, 기부하는 사람이라며 한백열(40) 씨를 칭찬했다.

“한 선생님은 지난해 초 청소년에게 기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장소가 마땅치 않다며 회관에 연락했죠. 그때부터 통나무기타반을 개설해 지금까지 무료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어요. 기간을 정하고 잠깐 봉사하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꾸준히 재능기부를 하고 계세요”

한 씨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화요일 저녁마다 초등학생에게 기타를 가르치고 있다. 정 팀장 한 씨가 처음에 기타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일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양산보건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이었다.

“직장을 마치고 힘들 수 있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꽤 긴 시간을 학생들에게 내어주세요. 준비도 최대한 아이들이 재미있게 따라 할 수 있게 해오시죠. 봉사에 마음을 두고 직접 우리 회관을 찾아오신 것도 대단하지만 주기적으로 아이들에게 재능을 기부하는 모습이 더 대단하죠”

청소년회관에는 통나무기타반 이외에 다른 기타 반도 운영되고 있다. 정 팀장은 한 씨가 학생들에게 기타를 가르쳐주는 팁도 알려줬다며 감사한 마음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타를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에요. 아이들과 밖으로 나가 함께 어울려 공차기도 하죠. 때때로 사비를 털어 과자나 먹을거리를 사주기도 해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봉사하는 한 선생님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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