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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리가 문화재 수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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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화재 수호자”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12/08 09:19 수정 2015.12.08 09:13
시니어클럽, 문화재지킴이 기대 이상



고분군 주위를 돌며 등산객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하나하나 손수 치운다. 동네 꼬마들이 고분에 올라 장난치며 뛰어놀 때는 주의를 주고 문화재 중요성을 알리기도 한다. 그렇게 매서운 겨울바람에도 북정동과 신기동 고분군 일대를 순찰하는 어르신들에게는 지역 문화재를 지킨다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양산시니어클럽(관장 성지혜)이 지난해부터 ‘문화재지킴이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재를 보호하고 노인 소득까지 창출하고 있어 화제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양산시니어클럽이 이번에는 지역 문화재지킴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 소득 창출은 물론 신체 건강과 지역사회 공헌까지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문화재지킴이사업은 현재 10명의 어르신들이 교대로 주 2~3회 고분군 주위를 순찰하며 불법쓰레기투기, 애완견 배설, 흡연 등 유적지를 훼손하는 행위들을 단속한다. 단속뿐만 아니라 고분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 편의를 돕기 위해 안내 등 문화재 알림 활동도 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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