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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내년 양산시 살림살이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정치

내년 양산시 살림살이 꼼꼼하게 들여다 본다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12/08 09:30 수정 2015.12.08 09:25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작

내년 당초예산안 심사 등 돌입

“예산 8천411억원, 세밀히 살필 것”




제141회 양산시의회(의장 한옥문)가 지난 1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이어질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을 시작했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내년 주요 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201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내년 당초예산안 심사를 예정하고 있다. 더불어 2015년 기금운영계획 변경안, 2016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와 각종 조례안 의결, 시정질문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한옥문 의장(새누리, 중앙ㆍ삼성)은 지난 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인구 30만 시대를 맞아 내년 예산안 심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이번 정례회에서 전시성 사업에 대한 예산 삭감으로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예산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의장은 “양산시가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토대로 지난달 20일 마침내 인구 30만 중견 자족도시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며 “이제 모두가 양산 융성 대도약 출발점에서 새로운 각오로 향후 50만 시대를 내다보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 의장은 “예산안 심사 시 일체 사심을 배제하고 시민 공감대를 얻지 못하거나 논란 대상이 될 전시성 사업은 없는지 세밀하게 분석ㆍ검토할 것”이라며 “시민 행복과 도시 발전을 견인하는 예산 편성이 될 수 있도록 심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 의장은 예산이 적기에 집행되지 못하고 내년으로 이월되는 등 부적절한 예산 운용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한 의장은 “지방세 시군조정 교부금, 재산매각대금 등 250억원이 넘는 자금이 세입조치 됐음에도 결산추경까지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예산운용 난맥상이 드러났다”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 의장에 이어 시정연설에 나선 나동연 시장은 8천411억원 규모로 편성한 내년 전체 예산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고 시의회에 원안 의결을 요청했다.

나 시장은 “내년은 양산시 인구 30만 시대가 공식 출범하는 해이고, 시 승격 20주년과 함께 제55회 경남도민체육대회가 개최되는 해인 만큼 매우 각별하고 중요한 시기”라며 “이러한 절호의 기회를 살려 ‘양산 대도약의 원년’을 만드는 게 2016년 시정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 시장은 “양산의 도약은 크게 ‘정주 여건’과 ‘미래대책’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며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우리 시가 처한 대내외적 환경을 종합 고려하고 전 공무원이 고심해 편성한 만큼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널리 이해해 원안대로 의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시의회는 제1차 본회의 후 이번 정례회 ‘예산결산 및 업무보고 청취 등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정섭 시의원(새정치연합, 물금ㆍ원동ㆍ강서)을, 부위원장으로 이기준 의원(새누리, 양주ㆍ동면)을 각각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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