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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맷돼지 피해, 예방대책 세워라”..
정치

“맷돼지 피해, 예방대책 세워라”

장정욱 기자 cju@ysnews.co.kr 입력 2015/12/08 10:24 수정 2015.12.08 10:18
이기준, 5분 자유발언 통해 유해야생동물 대책 수립 촉구



 
↑↑ 이기준 시의원
 
이기준 시의원(새누리, 동면ㆍ양주)이 최근 멧돼지 출몰에 따른 피해가 잦아지고 있다며 이에 대한 예방책 마련을 양산시에 요구했다.

이 의원 지난 1일 열린 제141회 양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양산시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 올해 1월까지 야생동물 출몰에 따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출동이 246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지난 2013년 109건에 비해 2014년에는 137건으로 25%나 증가했다”며 “이 가운데 멧돼지 포획 비중이 27%로, 강한 공격성을 가진 멧돼지의 위험성을 생각한다면 전방위적 예방대책과 현실적 사후 처리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멧돼지가 도로 위로 뛰어들어 사고가 나고, 학교와 아파트단지 내 출몰해 많은 사람이 위험에 떨고 있다”며 먼저 사전예방 대책으로 야생동물 개체 수 조사를 통해 생태계 균형 유지를 주문했다.

이 의원은 “생태계 균형 유지는 종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멧돼지 개체 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피해 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며 “광역순환수렵장 개설이 멧돼지 개체 수 증가를 막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처우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현재는 이들이 봉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현실에 맞는 봉사료 지급을 통해 책임과 의무를 부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 야생동물 먹이가 되는 산나물, 밤, 도토리 등의 불법 채취에 대한 강력한 단속과 함께 야생동물을 만났을 때 대응법에 대한 교육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의원은 사후대책으로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의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 ▶피해보상 기준 현실화 ▶보험계약을 통한 지자체가 농작물 피해보상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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