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지사장 김증호)는 지난 8일 양산시시설관리공단, 코오롱워터에너지(주) 양산사업소, (주)성일정판, 현대개발(주) 김해공장에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전달했다.
위험성 평가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시행한 제도로, 사업자와 근로자가 스스로 사업장 내 유해ㆍ위험요인을 파악해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산재예방활동이다.
경남동부지사는 제도 시행 이래 현재까지 249개사를 우수사업장으로 인정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재해예방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전년도 우수인정 사업장 재해율이 0.82%에서 0.47%로 큰 폭 하락했다.
우수사업장으로 인정받으면 특정 안전보건감독 유예와 함께 산재예방 시설자금을 우선 지원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50명 미만 제조업체가 위험성평가 인정을 받으면 산재보험요율 20% 할인혜택을 적용받는다.
김증호 지사장은 “안전은 규제가 아니라 스스로 지키는 가치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위험성평가는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자율안전관리 제도로, 국내 산업현장에 정착되면 사업장 안전보건 수준이 높아지고 재해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